‘아바타: 물의 길’ 감독 제임스 카메론
일본에서 돌고래쇼 관람 논란 해명
13년만에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 누적 관객수가 550만 명을 넘어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제임스 카메론을 비롯한 배우들은 한국에서의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가장 먼저 방문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일본을 방문한 ‘아바타’ 팀. 문제는 이들의 첫 공식행사는 아쿠아리움에서 열렸으며 돌고래 쇼가 펼쳐졌다는 것. 제임스 카메론이 흐뭇한 표정으로 돌고래쇼를 감상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제임스 카메론은 환경보호를 위해 앞서고 있으며 전작과 이번 작품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물의 길’에서는 지구의 고래와 비슷한 생명체인 툴쿤을 등장시켜 고래 포획의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지적하는 바.
그의 이중적인 행보에 여러 동물단체와 팬들 사이에서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제임스 카메론은 2주만에 활동가들에게 메일을 보내 해명했다. 해당 행사에 돌고래쇼가 포함된다는 사전 통보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것.
무대 위로 올라가면서 돌고래 쇼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화가 났지만 초대받은 행사에서 대형사고를 칠수 없었기 때문이며, 자신은 절대로 포획된 돌고래를 이용한 쇼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전에 알았다면 행사 참여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대신 제임스 카메론은 해당 쇼를 본 후 “정말 멋졌다. 난 돌고래를 사랑한다. 그들의 지능과 사회성,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 능력을 좋아한다. 여기 있는 모든 돌고래들에게 쇼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애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해명으로 현재 일본 현지팀의 독단적인 결정이었음이 드러나 일본 측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앞서 언급했듯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11년부터 완전한 채식을 추구하는 비건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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