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로 10년만 스크린 복귀하는 이민정
가족영화인데 아들에게 보여줄지 고민인 이유
배우 이민정이 2012년 ‘원더풀 라디오’ 이후 11년만에 ‘스위치’로 영화로 복귀한다. 촬영은 이미 지난 해 초 마쳤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촬영을 마친지 2년여가 지난 후에야 개봉하게 된 ‘스위치’.
캐스팅 0순위인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는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코미디 영화.
이민정은 극 중 ‘박강(권상우)’이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이었으나, 바뀐 인생에 등장하는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공수현’을 연기했다. 아무래도 실제로 엄마가 된 후 작품에서 엄마 연기를 하는 것이 남다를 터.
이민정은 지난 19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아들이 “자기가 볼 수 있는 영화인지 판단하고 오라”했는데, 사실 몇 장면 때문에 이걸 보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혹시나 아들이 작품 속 자녀들에게 질투할까봐?
그게 아니라 극 중 부부 연기를 펼친 권상우와의 진한 키스신과 애정신이 있기 때문인 것. 하지만 이민정은 ‘우리 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라며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보면 재밌어할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이민정은 10여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사실에 “영화는 오래 남는 것이라 출연에 신중해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민정이 많은 걸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며, 다른 분들에게도 울림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힌 ‘스위치’는 오는 1월 4일 개봉한다. 이는 2023년 처음으로 개봉하는 한국영화로 모쪼록 한해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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