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홍보 위해 한국 예능 출연해
큰 웃음도 선사한 할리우드 스타들
싸이, BTS를 비롯 윤여정, 이정재, 김민하 등 한국의 배우들도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 출연할만큼 달라진 위상을 자랑하는 K-컬쳐. 하지만 그보다 이전에 먼저 한국 예능에 출연하며 홍보열정을 불태운 할리우드 스타들이 있다.
잭 블랙
때는 2016년,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3’의 홍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잭 블랙.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인 ‘무한도전’에 출연해 내내 유쾌하고 흥겨운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국 예능의 클래식인 스타킹 뒤집어 쓰기와 함께.
특히나 그는 헤드폰을 쓰고 생전 처음 듣는 한국 노래를 부르는 게임을 하기도 했는데, 역시 뮤지션(밴드 ‘터네이셔스D’)답게 처음 듣는 노래도 기가 막힌 음감으로 완벽하게 따라 불러 멤버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클로이 모레츠
잭 블랙보다 앞선 2015년 ‘SNL 코리아’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미국의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2016년 다시 한국을 방문해 ‘SNL 코리아’, ‘문제적 남자’, ‘나 혼자 산다’ 등의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나 ‘SNL 코리아’에서는 한국 막장 드라마에 심취한 외국인 며느리 역할로 출연, 목시 쉴 정도로 혼신을 다한 코미디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와중에 예쁘고 귀엽고 다하는 클로이 모레츠.
사이먼 페그
공교롭게도 같은 앞선 두 사람과 같은 해인 2016년 ‘스타트렉 비욘드’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사이먼 페그. 해외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인기 예능 ‘비정상 회담’에 영국 대표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국 특유의 젠틀하면서도 위트있는 모습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인 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친한파로 당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라고 밝힌 바 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BTS’,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콘텐츠의 팬임을 인증한 바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
앞서 예능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예능도 꽤나 파격적이었지만 앞으로도 당분간은 라이언 레이놀즈를 이길 스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무려 ‘복면가왕’
2018년 ‘데드풀 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그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서 아내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알리지 않고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작품 속에서의 능청맞은 연기와는 달리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내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드류 베리모어&티모시 올리펀트
2017년 미국 드라마에 진출하기 위해 할리우드로 건너간 무한도전 멤버들. 다시 한 번 잭 블랙과 만나 큰 웃음을 선사했고, 이후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에 출연하던 드류 베리모어와 남편 역의 티모시 올리펀트와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무도 멤버들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나 티모시 엘리펀트는 스테판 커리와 농구 경기를 했던 사람이 아니냐며 알아보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드류 베리모어는 2018년 한국의 뷰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 배우들
말해 뭐해 싶은 할리우드 대표 친한파 배우 톰 크루즈.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개봉에 앞서 함께 출연한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와 함께 ‘런닝맨’에 출연했다. 이로서 사이먼 페그는 두 번째 한국 예능 출연.
세 배우는 톰 크루즈를 필두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으며, 지난 6월 한국에 10번째 내한이라는 기록을 세운 톰 크루즈는 내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팅 파트’ 홍보차 다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 잭맨-태런 에저튼-맷 데이먼
앞서 소개한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작품을 홍보했다면 ‘독수리 에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 ‘제이슨 본’을 위해 방문한 맷 데이먼 세 사람은 좀 다른 행보를 택했다. 바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출연한 것.
아무래도 일반적인 예능이나 인터뷰가 아닌 뉴스이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다가, 여느 가벼운 인터뷰들과는 다른 내용으로 의미있는 출연과 홍보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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