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의사, 검사 등 전문직 전문 배우로 활약중인 신현빈
데뷔작 ‘방가? 방가!’의 베트남 과부 연기로 베트남인 오해
디자인을 했던 아버지 밑에서 자연스레 미술학도로 자란 배우 신현빈. 하지만 마음 속엔 늘 배우의 꿈을 꾸고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를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온 그녀는 한예종 미술과 학생회장을 하면서도 마음 속엔 연기 생각 뿐이었다고 합니다.
한예종 졸업 후 처음 찍은 프로필 사진을 돌리려고 간 회사에서 바로 연락을 받은 신현빈. 처음 받은 첫 오디션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방가? 방가!’에 덜컥 합격하는데요. 감독이 밝힌 합격 이유는 ‘안 예뻐서’라고 합니다.
데뷔작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베트남 노동자이자 과부인 ‘장미’. 작품의 여주인공이었던 그녀는 데뷔작이라곤 믿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영화를 본 관객들은 물론이고 영화 스탭들도 그녀를 보고 “한국말 할 줄 알았냐?”며 베트남 사람으로 오해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 베트남에서 와서 생활중인 분들을 만나 발음을 참고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연습했다는 그녀. 왜 경험도 없는 애를 캐스팅 했냐”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더욱 열심이었다고 하네요.
데뷔 이후 중저음의 차분한 목소리와 지적인 이미지로 유독 전문직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은 그녀인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외과의사 장겨울 선생은 너무 유명해서 더 말할 필요가 없을 테구요.
‘미스트리스’에서는 정신과 의사를 연기하고, ‘아르곤’과 ‘추리의 여왕’에서는 변호사로 활약했습니다.
최근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재벌 저격수 검사 서민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녀인데요. 재벌 저격수 외에 시리즈가 후반부로 접어들며 주인공 진도준(송중기)의 마음도 동시에 저격하고 있는 그녀. 과연 일과 사랑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끝나는 연말부터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함께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촬영할 예정인데요. 두 사람의 케미로 촬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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