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서 막내 며느리 연기했던 조하나
드라마 종영 후 무용가의 길 선택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영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작품 속 주역들인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 김용건, 김수미 등 이제는 원로배우라 불리는 이들 모두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불암-김혜자가 연기한 김회장네 막내 며느리 ‘남영’을 연기한 조하나. 극중 자연스러운 생활연기와 소탈한 모습으로 활약했던 그는 드라마 종영 후 별다른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무려 17년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조하나. 배우를 그만둔 뒤 무용가이자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무형문화재 제17호인 ‘승무’의 이수자이기도 한 조하나. 연기와 무용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왔지만, 어릴 때부터 무용을 해왔고 아이들을 가르쳐왔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은 하지 않았다고.
2004년 자신의 이름을 딴 ‘조하나춤자국’이라는 무용팀을 결성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무용예술학과에서 교수로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조하나.
‘골 때리는 그녀들’ 파일럿부터 FC 불나방의 멤버로 활약, 50대가 되었음에도 무용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과 순발력으로 ‘골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다’며 칭찬 받기도.
하지만 본업인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시즌 2 슈퍼리그를 끝으로 하차한 그는 최근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전원일기’의 선배 배우들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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