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 이안 감독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는
홍콩 액션영화의 전설 이소룡
‘브루스 리’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이소룡은 유명 경극배우 출신인 아버지와 홍콩 명문가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몸이 너무 허약해 어린 시절부터 잔병을 달고 살다시피 했다는 그는 7살 무렵 신체 단련을 위해 배운 태극권을 시작으로 무술에 입문, 복싱, 유도, 태권도 등을 배우며 수련, 절권도를 창시했다.
미국의 TV시리즈 ‘그린호넷’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이소룡은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무협영화인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을 성공시켰다.
‘사망유희’에서 선보인 노란색 트레이닝복은 그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데, 안타깝게도 해당 작은 그의 유작이 되고 말았고, 이소룡은 1973년 32세의 젊은 사이로 사망했다. 독보적인 액션 연기와 함께 홍콩 액션영화의 전설이 된 이소룡.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명작들을 탄생시킨 대만 출신의 명감독 이안이 이소룡의 전기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이다.
이안 감독은 “완전히 미국인도 아니고 완전한 중국인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진 이소룡은 중국 쿵푸를 세계에 소개한 동서양의 다리였고, 격투기와 액션 영화 모두에 혁명을 일으킨 상징적인 연기 예술가였다”라고 평가했다.
해당 작의 제작은 소니 픽쳐스가 맡고 주연인 이소룡 역할에는 ‘행오버 2’, ‘루시’, ‘림보’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이자 이안 감독의 둘째 아들인 메이슨 리가 맡는다고 한다.
과연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완벽주의자로 알려지 이안 감독이 그리는 ‘홍콩 영화의 전설’ 이소룡은 어떨지, 또 아들과의 호흡은 얼마나 환상적일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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