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김도훈과 22년째 연애중인 오나라
오랜 연애 중에도 결혼 안하는 이유는?
지난 11월 25일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장르만 로맨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오나라. “재산은 물질이 아닌 사람이란 걸 알려준 김도훈 씨 사랑한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남자친구인 김도훈과 22년째 연애중인 오나라. 어린 시절에는 완벽주의자에다 스스로에게 까칠한 사람이었던지라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처럼 둥글둥글해진 것은 남자친구 덕이라고.
‘자신에게 엄격하지 굴지 말아라. 롱런하려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알려준 것은 물론,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잘 베푸는 남자친구를 보며 결국엔 남는 건 사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됐다는 오나라.
오나라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던 순간 순대국집에서 지인들과 시청하고 있었다는 남자친구 김도훈. 오나라가 수상하자마자 식당에서 오열해버리고 말았고, 지인들은 수상을 축하하며 골든벨을 울렸다고 한다.
과거 방송을 통해 왜 결혼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은 오나라. “사연도 없고 문제도 없다”고 밝히며, 서로 바빠서 안 한 것일 뿐, 결혼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일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오나라는 장기연애의 비법을 묻자 “서로 불편하게 하면 오래 못 간다. 장기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는데,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예능과 연기활동 등으로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나라. 최근 영화 ‘압꾸정’ 개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로 다시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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