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에드립이었다는 “아트박스 사장인데”
대한민국 천만영화 ‘베테랑’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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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사대 형사들과 유아독존 재벌 3세의 대결을 그리며 사이다 액션과 명대사들이 화제가 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7년여만의 속편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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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주인공을 맡은 서도철 역할의 황정민이 그대로 출연하며, 유아인을 잇는 빌런으로는 정해인이 확정되어 곧 촬영에 돌입한다고 한다.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베테랑’ 속 명대사들의 비화를 알아보자.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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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은 해당 대사가 원래 故강수연 배우가 평소 한 말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만난 강수연이 풀죽어있는 영화인들에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말로 용기를 북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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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은 그 말이 마음에 확 박혀버렸고 언젠가는 대사로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베테랑’에서 대사로 쓰게 된 후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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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는 자신에게 항의하러 온 기사 배철호(정웅인)에게 “기사님, 맷돌 손잡이 알아요? 맷돌 손잡이를 어이라 그래요. (중략)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라고 한다.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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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의 손잡이는 ‘어이’가 아니라 ‘어처구니’라는 사실. 류승완 감독은 이 역시 “조태오는 어이와 어처구니를 구분할 이유가 없는 친구다, 자기가 그렇게 말하면 끝까지 맞는 거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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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엔딩신에서 ‘아트박스 사장’으로 출연해 아주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고 사라진 마동석. 원래 해당 작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너무 바쁜 스케줄로 카메오로 대신 출연했으며, 해당 대사 역시 그의 에드립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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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와서 촬영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동네 한 바퀴를 쭉 둘러보고 온 마동석은 류승완 감독이 갑자기 ‘아트박스’라는 상호를 써도 되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고, 명대사는 그렇게 현장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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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잘 살지는 못하더라도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나한테 이러고도 뒷감당할 수 있겠어요?” 등의 명대사들로 큰 사랑받는 ‘베테랑’ 과연 속편에서는 또 어떤 명대사로 관객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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