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자 고성희
심각한 길치라 생방송 중 뜻하지 않게 큰 웃음 선사
2013년 영화 ‘분노의 윤리학’으로 데뷔한 배우 고성희. 같은 해 하정우의 첫 연출작인 ‘롤러코스터’에서는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 역을 맡아 많은 관객들에게 일본인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드라마 ‘미스코리아’까지 데뷔한 해에 무려 3편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이듬해인 2014년 드라마 ‘야경꾼일지’로 연말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하지만 생애 첫 연기상을 수상했다는 기쁨도 잠시 고성희는 시상식에 참여하는 이들과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마는데…
바로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수영이 자리한 MC석을 가로 질러버린 것. 심지어 두 번을 왕복했는데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MC들 앞은 아니고 뒤로 지나쳤다.
아무래도 시상식이고 생방송이다보니 사고가 될 뻔 했지만 방송 베테랑인 신동엽의 센스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무래도 첫 수상에 많은 긴장을 했을 고성희.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인상은 첫번째잖아요. 제 앞에 상을 타신분이 안 계셔서, 원래도 길친데”라고 말하며 나름의 이유를 대기도 했다.
어느덧 올해로 10년차 배우가 된 고성희.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쳐오고 있으며 최근 ENA ‘가우스 전자’에서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이던 지난 10월 중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할 것이라는 깜짝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전한 고성희는 결혼 발표 한 달만인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녀 반열에 합류했다.
그의 결혼식에는 절친으로 알려진 배구선수 김연경, 모델 강승현, 걸그룹 와썹 출신의 송다인 등이 참석했으며, 송다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 180cm가 넘는 훈남 남편과 손을 꼭잡고 환한 미소를 짓는 고성희의 모습을 공개하며 축하하기도 했다.
고성희 역시 결혼식 다음날인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고운 자태를 뽐내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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