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에서 “꺼져’란 소리 들었던 시에나 밀러
여배우와 출연료 1500배 차이나 비난 받은 마크 윌버그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지.아이.조’에 출연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할리우드 여배우 시에나 밀러가 최근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출연료로 차별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보다 출연료가 절반 가량 적었다는 그. 자신은 제작자들에게 ‘돈이 아니라 공정성과 존중에 관한 것’임을 피력했고, 당사자들 역시 ‘당연하지’라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그럼 그냥 꺼지세요”였다고… 밀러는 당시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가 브로드웨이에서 출연했던 작품은 ‘미스 줄리(2009), ‘카바레(2014)’ 단 두 편이라는 점.
지난 2017년 영화 ‘올 더 머니’에서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하자 리들리 스콧 감독은 그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 10일간 재촬영을 진행했으며 재촬영 당시 배우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아 재촬영 예산이 거의 들지 않았다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마크 윌버그가 협상을 통해 재출연료로 150만 달러를 받았으며,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미셸 윌리엄스가 그의 1,500분의 1에 불과한 1천 달러만 받았다며 성차별 의혹이 제기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며 큰 논란이 되자 마크 윌버그는 “공정한 임금을 위한 싸움을 100% 지지하며, 150만 달러를 미셸 윌리엄스의 이름으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재단인 ‘타임스 업’에 기부한다”고 밝히며 기부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아로’ 백작으로 익숙한 영국의 배우 마이클 쉰은 런던에서 열린 여성을 위한 행진에 함께 참여해 동일 임금을 위해서라면 ‘삭감’을 받아들이겠다며 직접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동료 여배우들과 자신이 같은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면 역할을 거절하겠다”며 여배우들과의 임금격차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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