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3일 만에 국내 톱10 중 1위 차지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
대학병원 내과에서 근무하던 3년 차 간호사인 다은은 내과 수간호사의 추천으로 정신과 병동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경력은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다은, 첫 번째로 마주한 환자 오리나는 증상이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극심한 조울증 증세로 가족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오리나는 다은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나체 상태로 병동을 뛰어다니는 등 난동을 피운다. 결코 쉽지 않은 정신과 병동에서의 근무를 마친 다은은 그만 퇴근 후 녹초가 되고 마는데…
정신건강의학과로 처음 오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원작 작가인 이라하가 실제 정신병동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박보영이 3년 차 간호사이자 주인공 다은을 맡았다.
박보영 외에도 이정은, 연우진, 장동윤, 이상희, 전배수, 노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명신대학교 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 보호사 등의 캐릭터로 분해 유쾌함과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매 회차 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망상장애, 치매 등 우리가 익히 들어는 봤지만 어쩐지 낯설었던 정신질환에 대해서 세세히 그리면서도 자극적이기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출과 전개로 호평받고 있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지난해 상반기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이재규 감독의 작품으로 전작에 출연했던 전배수와 이상희, 임재혁을 비롯해 조달환, 유인수 등의 배우들이 또 한 번 출연하며 감독과의 의리와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병동을 자극적으로만 그리면 정신질환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기에 기획 단계부터 부드러운 에피소드들을 선택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계속 자문을 받으며 작업했다는 이재규 감독.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 경계에 있는 경계인이다
이러한 그와 제작진, 배우들의 노력과 배려 덕분인지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는 공개 3일 만에 입소문을 타며, 넷플릭스 국내 톱10 중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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