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달라도 남다른 연기력으로
관객들 사로잡은 대륙의 여신들
녹야 – 판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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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녹야’.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중화권 톱스타인 판빙빙과 한국의 배우 이주영이 출연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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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운이 좋은지 봐야지
중국에서 건너와 인천 여객터미널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는 이방인 진샤를 연기한 판빙빙. 데뷔 후 처음으로 긴 분량의 한국어 대사를 소화해냈으며, 판빙빙의 한국어 대사는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헤어질 결심 –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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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탕웨이는 판빙빙에 앞서 먼저 한국어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을 위해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쓰여진 3가지 대본을 가지고 대사를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더 했다는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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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죽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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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한국어임에도 송서래라는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완벽하게 납득시켰으며,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녀의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인 ‘원더랜드’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이란 – 장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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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보다 20여년 앞선 2001년 개봉한 영화 ‘파이란’에서는 당시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던 여배우인 장백지가 출연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삼류건달 강재와 위장결혼한 중국의 여성 파이란을 연기한 장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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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달리 따뜻한 기온이라 영상 10도에도 동사한다는 사람이 발생한다는 홍콩 출신의 장백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였던 그녀는 한겨울 칼바람이 부는 한국에서 맨발로 빨래를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등 여러모로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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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정해진 계약 조건마저 지켜지지 못했던 상황에 홍콩에 있는 아버지에게 여러차례 엉엉 울면서 전화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바로 삼합회의 주요 간부이자 매니지먼트 영화사 사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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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과거 방송에서 “장백지의 아버지가 홍콩의 유명한 조직폭력배라는 점 때문에 우리 모두 목숨 걸고 촬영한 기억이 난다.”라며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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