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로 돌아온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한 입만 깨물어 먹어도 사람들의 꿈과 욕망을 이뤄주는, 위험한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하이틴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 ‘하이쿠키’
남지현은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18세의 이른 나이에 공장에 취직해 자신이 죽더라도 위험에 처한 동생만큼은 어떻게든 구하려 하는 수영을 맡았으며, 그런 언니를 위기에 빠지게 만드는 동생인 민영 역할은 정다빈이 맡았다.
자매를 연기한 남지현과 정다빈은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혹시 2003년 천사같은 모습으로 아이스크림 광고에 등장해 ‘아이스크림 소녀’라고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그 아기 모델을 기억하시는가?
바로 동생 민영을 연기한 정다빈이 과거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 아기 모델이라는 사실! 당시 4살이었던 정다빈은 한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개다리 춤을 추면서 웃겨준 덕분에 환한 미소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비화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 광고 이후 아역배우로도 활약하며 최지우, 이다해, 채정안, 김소연, 진세연 등의 미녀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아 하며 연기력을 다져온 정다빈. 2017년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부터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니라 배역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오고 있다.
2019년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고등학생 ‘서민희’ 역할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 데 이어, 지난해 공개된 ‘글리치’에서 사이비 종교집단에 연루된 ‘김영기’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과 다채로운 연기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잡은 그녀.
여전한 동안 미모로 쿠키와 깊게 얽히며 늪에 빠지는 여고생 최민영 역으로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어느덧 20대 중반 20년차 베테랑 배우가 된 정다빈.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다시 한번 대중에게 배우로서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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