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이 꼽은 역사상 최고의 공포 영화들
10위: 유전(2018)
억압적인 어머니가 사망한 후 충격적인 비극과 기이한 일을 연이어 겪는 조각가 애니와 가족들의 슬프고도 소름 돋는 이야기를 그린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이’ 10위를 차지했다.
9위: 텍사스 전기톱 학살 (1974)
다섯 명의 젊은이가 텍사스의 한 시골에 방문했다가 피범벅 된 앞치마를 입은 채 전기톱을 휘두르는 살가죽 살인마(레더 페이스)에게 무자비하게 살해당하는 이야기를 그린 무비의 정수 ‘텍사스 전기톱 학살’이 9위를 차지했다.
1974년 1편이 공개된 후 지난 40여 년간 속편을 비롯해 여러차례 리메이크, 리부트되며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으며,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기믹이나 높은 개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8위: 시체들의 새벽(1978)
1968년 데뷔작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으로 좀비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영상화한 조지 앤드류 로메로 감독이 10여 년 만에 만든 속편으로, 좀비 천국이 된 미국의 한 백화점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겪는 일을 그린다.
좀비 영화의 탈을 쓴 미국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영화로 평가받았으며, 1985년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시체들의 낮’이 공개되었는데, 참고로 2004년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새벽의 저주’는 해당작의 리메이크 작. (영어 제목은 ‘Dawn of the Dead’로 동일하다.)
7위: 겟 아웃(2017)
사진작가인 흑인 남자 주인공 크리스가 백인 여자친구인 로즈의 집에 초대받으며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다. 원래 국내에서는 개봉할 예정이 아니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국내 영화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국내에서도 개봉하게 되었다는 사실.
본질적으로는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겟 아웃’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각본상을 수상했다.
6위: 인사이드(2007)
비가 오는 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임산부 사라. 뱃 속 아이는 무사했지만, 남편을 잃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출산을 하루 앞두고 집에서 휴식 중인 사라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와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
다짜고짜 무조건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여자는 사라의 이름과 몇 개월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 두려움에 경찰을 불렀지만 기어이 집에 들어와 사라를 위협하는 여자, 과연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이러는 걸까?
2000년대 프랑스 4대 고어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사이드’. 말 그대로 피비린내 나는 연출로 하드코어 호러 팬들 사이에서도 특히나 무자비한 영화로 손꼽히고 있으며, 2018년 스페인에서(국내 개봉 제목은 ‘더 게스트’)리메이크된 바 있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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