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성 지휘자를 연기하는 명배우
이영애와 케이트 블란쳇
‘대장금’에 이어 ‘친절한 금자씨’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한 2021년 ‘구경이’ 이후 2년 만에 차기작 ‘마에스트라’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반가움을 사고 있다.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인 마에스트라로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 있지만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차세음’을 연기하는 이영애. 이번 작품에서는 여성 지휘자로서 겪는 고충과 성장을 연기하며 휴먼, 멜로, 미스터리한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
이무생은 극 중 차세음의 주위를 맴도는 남자 유정재 역할을 맡았으며, 이영애의 남편인 김필 역할에는 김영재가 맡았다. 여기에 ‘학교 2021’, ‘교섭’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신인배우 황보름별이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 이루나를 연기한다.
또한 한예종, 독일 민하인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는 실제 여성 지휘자인 진솔이 이번 작품의 음악 분야 자문 및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탁월한 연기력과 내공을 지닌 이영애가 지휘자로 변신해 무척이나 기대를 사고 있는 ‘마에스트라’. 할리우드 영화 ‘TAR 타르’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이리다 타르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과 자연스레 비교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트 블란쳇은 ‘타르’에서 10분이 넘는 롱테이크 장면 및 밀도 있는 연기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과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해 냈다.
‘마에스트라’는 오는 12월 9일 tvN에서 첫 방영될 예정이다. 케이트 블란쳇과 이영애가 연기하는 여성 지휘자는 어떠할지, 궁금하신 분들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타르’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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