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한민국 영하 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영화 음악감독들 누구?
발레리나 – 그레이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린 영화 ‘발레리나’.
밀수 – 장기하
82년생인 장기하는 그 시절을 대표하는 곡들이 잔뜩 등장해 중장년과 노년층 관객에게도 큰 향수를 선사했는데, 류승완 감독에게 속아 영화 후반부가 아닌 초반부터 음악 작업을 열심히 했다는 후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 김해원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음악은 싱어송라이터 김해원이 맡았다.
포크 듀오 ‘김사월X김해원’의 멤버이기도 한 김해원은 ‘1999, 면회’, ‘셔틀콕’, ‘소셜포비아’ 등의 작품에 음악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윤희에게’로 2020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언급한 작품에서 알 수 있듯 그간 독립영화 음악을 주로 맡았던 김해원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첫 상업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그 누구보다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이다.
너와 나 – 오혁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너와 나’의 음악은 밴드 ‘혁오’의 오혁이 맡았다.
작품의 고유한 감성을 만들기 위해 공간, 미술, 음악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조현철 감독. 오혁에게 “한국적인 사이키델릭이 있고, 슬픈데 이상했으면 좋겠다”는 독특한 주문을 했다고.
현장의 사운드와 대사, 그리고 음악 사이의 밸런스를 잡아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음악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해 내기 위해 ‘너와 나’는 기존의 영화 들과 달리 음악이 앞장선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음악을 맡은 오혁의 의견이었다고 한다.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작품이 공개된 직후부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너와 나’는 오는 10월 25일 극장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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