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미국 뉴저지이지만 한국에서
100% 촬영했다는 ‘오픈 더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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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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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교민 사회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올 상반기 개봉한 ‘리바운드’로 호평을 받으며, 예능인이 아니라 본업이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낸 장항준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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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하던 가족이 순식간에 몰락하는 과정을 총 5개의 챕터로 나눠 시간을 역행하는 구조로 연출되었으며, 이순원과 서영주, 김수진 등의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을 숨죽이고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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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뉴저지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것처럼 느껴지는 영상미를 자랑하는 ‘오픈 더 도어’. 사실은 약 10억 원의 초저예산으로 기획·제작된 터라 100% 한국에서 촬영, 세트장과 CG를 적극 활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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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리바운드’보다 먼저 촬영을 마쳤지만 CG 작업 때문에 개봉이 늦어졌다는 ‘오픈 더 도어’. 여기에 장항준 감독과는 30여 년의 긴 우정을 자랑하는 방송인이자 미디어랩 시소(장항준의 소속사)의 대표인 송은이가 제작자로 참여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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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이 단편 연출을 염두에 두고 쓴 1막 시나리오를 보고 제작을 결정했다는 송은이. 초보인 자신도 제작해 볼 수있는 영역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장편으로 확대되며 주변의 도움을 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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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예능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이 영화와 별개 같지만, 재밌는 걸 만드는 창작자의 관점에선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영화를 좋아했는데 상업영화의 공식을 깨는 면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픈 더 도어’는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10월 25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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