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의 백회장 역할로
관객들 만나는 중인 배우 장영남
연극 배우 시절 이영애를 떠오르게 하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대학로 이영애’라고 불리며 연극계를 접수했던 배우 장영남.
서울예대 출신인 그는 같은 과 선배인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여러 연극을 비롯해 영화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게 된다.
2011년 7살 연하의 연극 연출가인 훈남 남편과 결혼한 장영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 결혼식 12시간을 앞두고도 생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SNL 코리아의 크루로 활약했던 장영남.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장영남은 결혼식이 코앞인데도 쉬지 못하고 방송에 출연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인 것.
SNL 생방 한 시간 전. 옆에 있는 최고의 배우 장영남.
결혼식 열세 시간 전.. 내일 결혼을 하는 이 여배우는 지금도 혼신을 다해 자기를 던지고 있다. 영남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당시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자신의 SNS에 장영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장영남이 결혼식 직전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열정을 보인 것에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한 바 있다.
그의 미안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시 SNL 코리아 측은 장영남의 결혼식장에 “어젯밤엔 미안했다”라는 문구를 담은 화환을 보내며, 그녀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비음 섞인 개성 있는 목소리에 정확한 발음과 연기력을 자랑하는 장영남. 영화 ‘거미집’에서 영화사인 신성필림의 대표 백회장 역할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유의 발성과 발음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그녀.
‘거미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장영남이 정말 깨끗한 딕션으로 긴 대사를 랩하듯 한 호흡에 해냈다며, 배우들 칭찬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다른 감독들과의 단톡방에 ‘장영남은 딕션 천재다’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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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