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현장에 ‘인권 없었다’고 폭로했던 배우

마약수사대 팀장 ‘원호’ 역할로
다시 돌아온 ‘독전 2’의 조진웅

친근함과 멋짐을 오가는 배우 조진웅. 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부경찰서 마약수사대 팀장 ‘원호’로 변신해 다시 한번 카리스마와 멋짐을 뽐냈다.

조진웅은 ‘원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0kg을 감량한 것은 물론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는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의 주문이었다고.

원호가 ‘단단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이해영 감독에게 ‘안 단단해질 것 같은데’라고 답했던 조진웅. 뒤이어 ‘슬림했으면 좋겠다’는 주문까지 받게 된다. 결국 피눈물 나는 혹독한 관리로 작품 속에서 멋진 비주얼을 자랑한 조진웅.

놀랍게도 개봉을 앞두고 다시 기존의 몸으로 돌아온 상태였는데, 인터뷰에서 이해영 감독이 몸 관리에 대해서 너무 쉽게 얘기하더라며 “내 인권은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촬영이 끝나고 ‘내 몸으로 돌아와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힌 조진웅. 후속작인 ‘독전 2’를 위해 다시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공개될 ‘독전 2’는 전작의 결말 직전 사라진 ‘락’을 찾아 나서는 ‘원호’의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연출은 전작의 이해영 감독이 아닌 ‘뷰티인사이드’를 연출했던 백종열 감독이 맡았다.

조진웅뿐 아니라 전편에 출연했던 차승원, 김동영, 이주영 역시 그대로 출연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류준열이 맡았던 ‘락’은 배우 오승훈이, 새로운 캐릭터인 ‘큰칼’ 역할은 백종열 감독과 ‘뷰티인사이드’로 호흡을 맞춘 한효주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전 2’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을 통해 첫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1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독전 2 감독 백 출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김동영, 이주영 평점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