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가 스크린 데뷔작에서
조재윤 뺨을 40대 때린 사연
홍부용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딸이 백수인 아빠를 중고 사이트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명문대 출신이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하며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 태만 역할에는 김상경이, 그와는 달리 생활력 강한 슈퍼맘 지수는 문정희가 맡았으며, 학교 나눔의 날에 아빠를 내놓는 엉뚱한 딸 아영 역에는 아역배우 최다인이 맡았다.
태만의 친구이자 동네 PC방 사장 승일 역을 맡은 조재윤은 아빠 렌탈 의뢰를 계기로 만나게 되는 보미 역의 민아에게 광화문 사거리에서 뺨을 맞는 장면이 있다. 대선배에게 무려 40여 대의 뺨을 때릴 수밖에 없어 무척 미안해했다는 민아.
민아에게 따귀를 맞고 느꼈다.
민아는 학창 시절에 놀았던 게 분명하다
조재윤은 방민아의 따귀 때리는 연기가 남달랐다며 학창 시절을 의심하는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는데, 태만 역할의 김상경은 오히려 조재윤이 따귀를 맞고 굉장히 좋아했다며, 따귀 맞고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조재윤은 “걸그룹에게 따귀를 맞아본 배우는 내가 처음이지 않겠나?”라며 “따귀도 있지만 민아는 술도 좋아하더라. 우연히 술을 마셨는데 민아의 표정이 밝아졌다. 예술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걸그룹 멤버로 활동하던 방민아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었으며, 지난 10년간 ‘좋은 말’, ‘오랜만이다’, ‘최선의 삶’ 등의 저예산 독립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특히나 ‘최선의 삶’에서 보여준 연기력으로 뉴욕 아시안 영화제 국제 라이징 스타상에 이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과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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