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를 낳아도!
몇 살이고?
울산광역시 출신인 KBS 공채 16기 코미디언인 김시덕, ‘개그콘서트’에서 ‘박준형의 생활 사투리’ 코너에서 경상도 네이티브 스피커로 출연, 진득한 경상도 사투리를 특유의 표현으로 전달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을 가진 김시덕이 최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사생아로 태어나 어린 나이부터 혼자 살았다는 것인데요. 아버지는 본인의 가정으로 돌아가고, 어머니 역시 새 출발을 해 9살의 어린 나이부터 혼자 살며 신문 배달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중학생 때는 운동도 못하는데 체육특기생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던 그. 다름 아니라 학자금을 면제해 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학교 급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2평짜리 자취방에 살면서 신분 배달, 페인트 공장, 건설 현장 일을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너는 가난하고 부모도 없으니까
사회 나가서 사고칠 거야”
그런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물며 선생님들 역시 그를 색안경을 낀 시선으로 바라보며 “언젠가는 사고 칠 것”이라며 손가락질했다구요. 김시덕은 방송을 통해 데뷔 후 23년이 지났음에도 반듯하게 살아왔다며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열심히 살았고,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전과 하나 없이 한 가정의 가장이 돼 잘살고 있다는 그. “‘내 아를 낳아도’ (유행어처럼) 아빠도 됐다.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 실망 안 시키겠다”라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2008년 미모의 승무원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김시덕. 2010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는데요.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방송활동을 재개했으며, 최근 드라마 ‘오! 영심이’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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