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화질로 공개되는 이미숙·이대근 주연 영화 ‘뽕’
한국영상자료원이 이미숙과 이대근 주연의 1986년 개봉작인 영화 ‘뽕’을 유튜브 한국고전영화채널을 통해 4K로 공개한다.
나도향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뽕’은 1920년대 산간벽지를 배경으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노름꾼 남편을 둔 여인 ‘안현집’과 호시탐탐 그녀를 노리는 ‘삼돌이’의 이야기를 그리며, 이미숙과 이대근이 주연을 맡았다.
해당작은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주연을 맡은 이미숙 역시 열연을 펼쳐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뽕’의 큰 성공으로 후속작이 연이어 나오면서 에로물의 이미지를 갖게 됐지만, 작품성이 뛰어나 여타 다른 토속에로물과 차별되는 작품이라 설명한 한국영상자료원.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고전영화들을 HD 해상도로 복원해 한국고전영화채널을 통해 공개해 왔지만, 4K 화질로 공개되는 작품은 ‘뽕이’ 처음. 참고로 SD 화질로 서비스 중인 ‘뽕은’ 이미 4,427만 뷰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뽕’을 시작으로 ‘축제’, ‘안개마을’, ‘서편제’, ‘자유부인’, ‘돈’, ‘태’ 등의 한국고전영화들이 연이어 4K 버전으로 유튜브로 공개된다. 해당 작품들은 8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3개월간 월 2회 새로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고전 명작들을 무료에다가 고화질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한 일.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독과 알람, 좋아요를 설정하는 것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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