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부터 개, 왕 연기에 이어
50대에 로맨스물 찍은 유해진
이제는 국민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 유해진. 최근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어느덧 50대가 넘은 그의 인생 첫 로맨스물인데요.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 그와 로맨스 연기를 펼친 상대 배우가 시대의 아이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스타인 김희선이라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한 인상 덕분인지 신인 시절 양아치, 깡패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 차승원은 과거 ‘주유소 습격사건’ 촬영 당시 감독에게 조용히 “아무리 영화의 리얼리티가 중요해도 진짜 건달을 데려오는 건 아니지 않냐?”고 얘기했었다고 하지요.
주유소 습격사건 감독 김상진 출연 이성재, 유오성, 강성진, 유지태, 박영규, 정준, 이정호, 이요원, 김수로, 정은찬, 권오탁, 인성, 김태환, 유해진, 김학규, 박준서, 이종혁, 김학철, 오상훈, 심재원, 김응수, 이원종, 노진원, 이승채, 안진수, 김명국, 한성식, 유주연, 박신영, 원웅재, 허기호, 권혁풍, 이종래, 이의선, 민자경, 주정한, 현숙희, 배주연, 송주호, 김연교, 송용진, 이상준, 임종억, 송인정, 지대한, 고태산, 이정현 평점 7.8
이후 유해진은 ‘공공의 적’에서 칼잡이 용만 역할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더니, ‘왕의 남자’의 육갑, ‘타짜’의 고광렬, ‘이끼’의 김덕천 등의 역할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명실상부 신스틸러로 등극합니다.
참고로 ‘전우치’에서 그가 맡은 초랭이 역할의 본체는 개(!)이기도 했는데요. 건달부터 하물며 개 역할까지 맡았던 그. 작품 속에서 신분이 점점 상승하더니 ‘공조’에서는 형사 역할을, 지난해 ‘올빼미’에서는 인조 역할을 맡아 생애 처음 임금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전우치 감독 최동훈 출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송영창, 주진모, 지민, 김상호, 선우선, 공정환, 권태원, 이숙, 박남희, 이용녀, 김기천, 방수형, 김조운, 서연수, 이미도, 백도빈, 손현우, 민지혁, 최진호, 박민규, 김한준, 박수영, 김서현, 윤종구, 최교식, 신영진, 신수현, 김도혁, 양성일, 장희영, 고준, 강동균, 김현우, 서영태, 유영기, 김시권, 정지윤, 박지연, 노승범, 서한결, 이도현, 박성훈, 장남부, 이재구, 이승찬, 우희, 조상민, 김현식 평점 8.2
차기작에서는 검사 역할을 맡았다는 유해진. 그간 범죄자 역할을 맡으며 받았던 설움을 새로운 작품에서 악랄하게 쫓아다니며 모조리 해소할 각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이제 그에게 남은 배역이란 대통령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대통령 역할을 제안받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대통령까지 연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나마 ‘올빼미’에서의 왕은 머나먼 과거이기 때문에 수락했다고 하는데요.
올빼미 감독 안태진 출연 류준열, 유해진,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이주원, 김예은, 정석원, 안성봉, 김채원, 류성현, 김승태, 김상욱, 고한민, 노정현, 안지안, 온유리, 강진휘 평점 8.8
자신이 맡는 역할을 대중들이 이해해 줄 것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결정한다는 유해진. 대통령 역할이 바로 그런 역할인 거 같아서 거절했지만, 양아치 역할을 제안 받을 경우 그런 고민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밝혀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