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세계 최고의 배구 실력을 자랑하는 ‘식빵언니’ 김연경.
이미 10대 시절에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었으며, 프로선수로 입단 후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받는 기록을 쓴 바 있는데요. 뛰어난 실력으로 튀르키예와 중국 등의 해외에서도 큰 활약한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남녀 배구 선수 통틀어 연봉 1위 선수에 등극하는가 하면, 중국 리그에서 다시 튀르키예로 이적하려고 하던 당시에는 구단에서 백지수표를 제안받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192cm의 큰 키와 함께 넘사벽 실력을 자랑하는 김연경. 먼저 배구를 시작한 언니를 보러 갔다가 배구의 매력에 빠져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당시에는 148cm의 단신이라 전혀 주목받지 못했고, 어떠한 포지션도 배정받지 못하고 땜빵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종목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너는 잘될 거고 키가 클 거니까 명문 쪽으로 가라”라는 김동열 감독(김수지 선수의 아버지이기도 함)의 조언과 “발도 크니 키가 클 것”이라는 가족들의 응원에 명문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김연경은 혼자 공을 안고 살 정도로 맹훈련에 돌입했으며, 고등학교 1학년 후반부터 20cm가 자라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후 부상으로 다친 선배 대신 투입되면서 그간 갈고 닦아왔던 실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수련에 임해온 김연경은 고등학생 시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는가 하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며 흥국생명에 입단, 한국 여자 배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하게 됩니다.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10억 명 중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김연경, 지난 2021년 17년간 유지해왔던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으며,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재단 설립과 IOC 선수위원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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