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에서 초능력자 부부 연기한
조인성과 한효주의 오랜 인연
제작비 650억 원으로 국내 드라마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디즈니+ 시리즈 ‘무빙’.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과 부모 세대들이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를 한국형 히어로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의 신예 배우들과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김성균, 류승범, 그리고 문성근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빙’.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 조인성과 한효주가 부부를 연기한다고 해 많은 기대를 자아냈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부부는 보통 부부가 아니다. 작중 조인성이 맡은 김두식은 비행능력을 가진 안기부 블랙 요원이며, 한효주가 맡은 이미현은 시각, 청각 등 초인적 오감을 가진 안기부의 최연소 합격자이자 엘리트 요원.
작품 속에서 초능력자 부부를 연기한 조인성과 한효주의 첫 인연은 꽤나 오래전인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캐주얼 브랜드 크렌시아의 모델로 발탁된 두 사람은 연인을 연상케 하는 다정한 컨셉의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그리고 2년 뒤인 2008년에는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 광고에서 회사 선후배를 연기했으며, 5년 후인 2012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로 이어진다. 두 사람은 2013년 광고를 위해 직접 네팔 히말라야로 떠나 8일간의 긴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해발 4,800m에 달하는 고쿄호수에서도 촬영을 진행한 두 사람. 특히나 조인성은 당시 고산병으로 크게 고생했다고 하는데, 후에 공개된 광고에서 그의 안색이 유독 어둡게 나온지라 팬들의 항의가 들끓었던 웃픈 비하인드가 있다.
그렇게 지난 15년 동안 여러 화보와 광고를 통해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이지만,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 ‘무빙’이 처음. 한효주는 조인성과 연기가 무척이나 즐거웠으며, 의지를 많이 했다고 밝히며 감사의 마음과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인성 역시 작품을 함께 하며 한효주의 좋은 면들을 너무나 많이 봤으며, 아직도 보여줄 게 너무 많은 배우이다 보니 한국에서만 있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앞으로 더 많은 기대가 된다며 극찬했다.
지난 9일 7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무빙’. 조인성이 연기한 김두식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으며, 김두식 캐릭터는 8월 16일 공개된 8, 9화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공개된 회차에서는 김두식과 이미현이 과거 안기부에서 어떤 인연으로 얽히며,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가 밝혀졌으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떠한 고난에 직면하게 될 것인지를 예고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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