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시절 매니저를 따라 인사 하러 간 감독의 사무실에서 그대로 주연으로 낙점, ‘궁’으로 데뷔한 배우 주지훈. 이후 ‘나는 왕이로소이다’, ‘킹덤’ 등에서 왕과 세자로 활약하며 왕족 전문 배우라는 귀공자 이미지를 구축한 그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유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여동생,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들과 함께 대가족이 생활했다는 주지훈. 8명의 식구가 방 2개짜리 12평 집에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겨울엔 연탄불에 물을 데워 목욕하고, 집 밖에 있는 화장실로 가야 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한 이불을 덮고 자야 했지만 참 행복했고 운이 좋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어머니가 일하는 친척 집 파밭에 가서 일당을 벌겠다며 동생을 포대기로 업고 파를 뽑으며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맞벌이 부모님 대신에 초등학생때부터 동생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기도 했다는 그는 어떤 힘든 촬영 환경에서도 힘들다는 말을 안하기로 유명한 배우인데요. “여름엔 더운거고 겨울엔 추운게 당연하다”며 “모두가 힘들다면 그건 힘든게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 옷을 빌려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을 친구들이 잡지사에 보내 모델일을 시작하게 된 주지훈. 그의 모델 데뷔와 배우 데뷔는 다 우연한 계기였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 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아온 배우 주지훈. 특히 ‘신과 함께’시리즈를 통해 쌍천만 배우에 오르고 ‘킹덤’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르는 등 이제는 당당히 톱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는데요.
지난 8월 2일 개봉한 ‘비공식 작전’에서는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주지훈.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 차에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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