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겟’에서 형사 역할 맡은 배우 김성균
잘나가는 인테리어 회사 팀장인 수현. 중고거래로 구매한 세탁기가 불량이라는 사실을 알고 환불을 요청하지만, 판매자는 잠적해 버리고 집으로 시킨 적도 없는 배달 음식이 오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고, 누군가 집을 다녀간 흔적까지 발견하게 되자 경찰에 신고한 수현. 주형사와 함께 판매자의 집을 찾아가지만 싸늘한 주검만 맞이하게 된다.
이제는 일상이 된 중고거래에 대한 공포를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로 옮긴 ‘타겟’. 중고거래로 일상이 뒤집힌 수현 역에는 신혜선이, 그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주형사 역할에는 김성균이 맡았다.
제작보고회에서 실제로 중고거래를 해본 적 있냐는 질문을 받은 김성균. 평소 중고거래 어플을 눈팅만 하다가 큰 맘 먹고 괜찮은 채칼 세트를 5천원에 내놨는데, 배송비가 4,900원이어서 실수익은 100원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한 인상 덕분에 그간 작품 속에서 험악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던 그. 형사 역할을 맡았다고 하자 주변에서 ‘네가 범인’이라거나, ‘반전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자신이 범인도 아니고, 반전도 없다고 딱 잘라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악역으로 익숙한듯 하지만 ‘응답하라 1994’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88’에 이어 최근 공개된 ‘D.P.’와 ‘신성한 이혼’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캐릭터들 역시 훌륭하게 연기해온 김성균.
이번 ‘타겟’에서 그가 맡은 주형사는 사이버수사대에 몰려드는 수백건의 사건들을 수사해나가며 ‘적당한’ 사명감을 가진 형사였지만, 수현의 사건을 접하고 함께 집요하게 범인을 쫓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맨몸 액션도 소화해낸 김성균. 말 그대로 수현을 지키고, 범인을 잡기 위해 처절한 그런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원했던 그림보다 액션신이 훨씬 잘 나왔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8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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