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박스오피스 1조 목전에 둔 영화 ‘바비’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완벽한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바비’
영화의 주인공인 ‘전형적인 바비’를 연기한 마고 로비는 해당 작품의 프로듀서로서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찾아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770억 원)를 벌어다 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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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에는 쥬라기 공원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있지만,
워너브러더스는 ‘바비’와 그레타 거윅이 10억 달러(1조 원)를 벌어줄 것이다.
‘바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레이디 버드’와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그레타 거윅 감독이 꼭 필요하다고 워너브라더스를 설득한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에게 직접 연출을 요청했으며, 주연으로는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배우 갤 가돗에게 요청했지만, 갤 가돗이 다른 작품의 촬영 스케줄로 고사하자 결국 본인이 주연을 맡게 되었다.
수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자신이 바비 인형을 연기할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것은 물론, 당시 워너브라더스 측에 10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한 것이 사실은 과장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힌 마고 로비. 하지만 그 말이 곧 현실이 될 예정이다.
지난 7월 21일 북미에서 개봉한 ‘바비’는 개봉 첫 주에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997억 원)를 벌어들이며 2023년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바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워너브라더스 역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고.
또한 개봉 10일 만에는 미국에서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483억 원)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7억 7,450 달러(한화 약 9,917억 원)를 벌어들이며 어마어마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2주차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4번째로 높은 수익을 달성한 ‘바비’. 2023년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고 로비는 해당 작품으로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올랐으며, 영화의 공동 제작사인 마텔은 ‘바비’의 흥행으로 릴리 콜린스를 주연으로 한 자사의 또 다른 인기 인형인 ‘폴리 포켓’을 소재로 한 실사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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