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한식 장인이 되어 돌아온 하정우, 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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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납치당했다가 1년 8개월 만에 구조된 외교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비공식작전’. 이런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비공식작전’도 레바논이 아니라 자연환경이 비슷한 모로코에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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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극심해 하늘길이 막혀있던 시기, 모로코 당국의 적극적 협조로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제작진과 배우들에겐 그보다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음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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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커녕 한국 식재료도 구하기 힘든 중동 한복판에서의 장기 촬영을 위해 장조림과 김치 등 밀봉된 식품들을 미리 컨테이너에 싣고 보내두었는데 컨테이너가 통째로 사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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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탭과 배우들은 한식을 조달하기 위한 ‘비공식작전’에 나서야 했다고 한다. 일단 배추를 구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하정우는 오징어와 오이 등을 공수해 오징어젓갈과 오이지 등의 발효 음식을 만들었고, 주지훈은 어디선가 고추를 구해다가 직접 고추가루를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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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한 인터뷰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길 ‘주지훈이 장조림을 1톤은 만들었다’고 했는데, 당사자인 주지훈에 의하면 1톤까지 아니고 한 400kg 정도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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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외국에 나가서 그렇게 한식을 찾는 편은 아니라는 주지훈. 하지만 장기간 촬영에 김과 김치가 없다는 사실에는 그도 멘붕이 올 정도였고, 결국 장조림 도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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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모로코로 가기 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수리남’ 촬영을 위해 장기간 체류한 직후였고, 반년 가까이 해외에서 촬영만 하며 지내 결국 참을 수 없었던 한식 열정이 모로코에서 폭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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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과 스탭들의 비공식작전 덕에 영화 ‘비공식작전’은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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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로 이미 쌍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하정우, 주지훈의 조합. 하정우와는 ‘터널’을, 주지훈과는 ‘킹덤’을 함께 작업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 개봉 전부터 ‘모가디슈’, ‘교섭’과 많은 비교가 되고 있는 이 영화. 과연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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