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로 장편영화 감독 데뷔하는 정우성 갑질 폭로한 박성웅
지난해 영화 ‘헌트’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멋지게 데뷔한 이정재. 작품 속 주연은 그와 함께 ‘청담동 부부’라 불리는 연예계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를 운영하는 정우성이 맡아 큰 화제를 일으켰다.
작품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나란히 칸 영화제에 입성했던 두 사람. 정우성은 친구가 아니라 ‘감독 이정재’는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다가 재빨리 방향을 바꿔 이정재에게 갑질을 시전했다.
”
제가 주연배우다.
신인 감독이 이런 큰 배우랑 영화를 찍었는데!
이에 “(감히 제가) 그림자를 밟았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정우성에게 답하며 웃음을 선사했던 이정재. 그리고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오는 8월, 정우성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보호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액션 영화로 정우성 외에 김준한, 박유나, 이엘리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지난해 ‘헌트’에서 동경지부 안기부 요원으로 특별출연했던 김남길과 박성웅이 이번 작품에서 수혁(정우성)을 해치려 하는 청부살인업자 우진과 조직의 새로운 보스 응국을 연기하는데…
신인감독 이정재에게 갑질을 시전했던 톱스타 정우성, 감독으로서 그는 어떨까? 지난 24일 가진 제작보고회에서 박성웅은 감독 정우성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
진정한 갑을관계인 걸 느꼈다.
정우성 감독이 “손발을 묶어 놓고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라고 하더니 마지막 테이크에 가서야 “한 번 마음대로 해봐라”라고 했다고 폭로한 박성웅.
“어차피 안 쓰실 거 아니냐”고 귀여운 반항을 했지만, 사실은 정우성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독이며, 자신이 연기한 응국 캐릭터를 잡을 때 초반 정우성의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이며 정우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000년대 초반 god의 뮤직비디오를 시작해 CF, 단편 영화를 연출해온 정우성. 절친인 이정재에 이어 감독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받고있는 ‘보호자’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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