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바비랜드의
‘이상한 바비’ 케이트 맥키넌
마고 로비가 마텔사의 유명 인형인 ‘바비’로 분해 큰 화제를 일으킨 영화 ‘바비’. 바비랜드에서 그 어떤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던 ‘전형적인 바비’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전형적인 바비’가 인간 세상으로 떠나게 되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존재는 바로 ‘이상한 바비’. 대통령, 변호사, 작가, 물리학자, 의사, 법관, 기자 등 단정하고 완벽한 모습의 다른 바비들과는 달리 어딘가 좀 이상한 모습의 바비이다.
더벅머리에 얼굴에는 낙서가 가득하고, 요상한 옷차림에다가 꼿꼿하게 서 있는 다른 바비들과는 달리 다리를 자꾸 찢는 ‘이상한 바비’. 원래 그 역시 ‘전형적인 바비’였지만, 인간 세상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이상한 바비’의 모습이 되고 말았던 것.
다른 바비들은 그런 그의 모습이 이상하다며 가까이하기 꺼렸지만, 동료에게 문제가 발생하자 기꺼이 자신의 지혜를 발휘해 ‘전형적인 바비’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과 친구로 거듭나게 된다.
해당 캐릭터를 맡은 배우는 엘리자베스 뱅크스, 앰버 허드 등의 미녀 스타들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추자현과 닮은꼴로 유명한 코미디언 겸 배우 케이트 맥키넌. 수려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능청스러운 연기가 주특기인 그.
2012년부터 SNL의 크루로 활약하며 저스틴 비버, 케이트 블란쳇, 조디 포스터, 에드 시런 등의 톱스타들을 흉내 내왔으며, 2016년 미국의 유력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흉내 내며 큰 화제를 일으키며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무려 3개의 에미상 트로피를 거머쥘 정도로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등극한 케이트 맥키넌, ‘고스트 버스터즈’, ‘나를 차버린 스파이’ 등에 이어 이번 ‘바비’에서도 남다른 존재감과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킬링 포인트가 무척이나 많은 ‘바비’이지만, ‘이상한 바비’ 역할을 맡아 웃기고 멋진 모습을 완벽하게 오가는 케이트 맥키넌의 연기를 보자니 그의 캐스팅이야 말로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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