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 딛고 가수로, 배우로 성공한 도경수 이야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에서 디오(DO)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먼저 이름을 알린 도경수. 시원한 가창력으로 보컬 능력을 뽐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현재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자로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도경수는 연기를 따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과 영화 ‘순정’, ‘형’,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등에 출연하며 보는 이의 감정과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해왔다. 그의 첫 연기 도전작인 영화 ‘카트’에서는 형편이 어려운 태영 역할을 맡았다.
도경수는 “나도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했다”라며 고깃집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부모님께 드리려고 했으나 부모님이 거절하면서 보컬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SM 연습생이 됐다고 밝혔다.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 주변에 연습생이 되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다녔던 도경수. 하지만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은 교생 선생님이 장난처럼 교생 실습 마지막 날 세레나데를 불러달라고 하자 교실 앞에서 선생님의 손을 잡고 사랑노래를 부르는 유죄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도경수는 군 복무하던 당시 조리병으로서 한국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도 어머니랑 같이 학원에 다녔다. 어머니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잘하신다. 추억을 같이 쌓는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에 출연해 어머니께 선물로 마사지건을 선물해 드렸다고 하자 박명수가 그래도 엑소인데 안마의자는 해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도경수는 안마의자는 꼭 필요한 곳은 안풀린다며 대신 집 한 채를 해드렸다며 통 큰 효도 플렉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역 후 ‘신과 함께’에서 함께 했던 김용화 감독의 ‘더 문’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도경수. 유인 달 탐사선 우리호에 탑승해 달에 도착했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에 대원이 모두 사망하고, 홀로 달에 남겨지는 황선우 역을 맡는다.
미숙한 우주선 조작 실력과 유성우 등 최악의 상황에서 한국의 나로 우주센터에 있는 설경구, 김희애 등과 교신하며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가는 것이 그의 목표.
한국 영화 최초로 디지털 아이맥스 비율(1.90:1)로 촬영된 ‘더 문’은 8월 2일 개봉,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댓글1
ㅇㅇ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