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등으로 2000년대 한국영화 붐을 견인해온 배우 유지태. 최근에도 넷플릭스의 ‘종이의 집’ 시리즈의 주연을 맡는 등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지난 10년간 유지태가 영화표 사재기한 이유
그러나 이런 상업 영화 활동과는 별개로 ‘독립영화’를 꾸준히 후원해 온 미담은 팬들에게만 알려져 있다.
특히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는 의미있는 독립영화의 표를 직접 ‘사재기’해서 팬들과 단체 관람하는 이벤트다. 2012년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시작으로 벌써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의 리모델링비를 지원하거나,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 내레이션에 참여해 받은 출연료 전액을 ‘들꽃영화상’에 기부하는 등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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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가 만든 독립영화 ‘톡투허’
한편으로 스스로 ‘자전거 소년’, ‘마이 라띠마’ 등의 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해 온 유지태. 그가 새로운 작품 ‘톡투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재미교포 남자가 한국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우연히 연기자 지망생인 여자를 만나면서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라고. 다른 독립영화에 기부를 이어온 유지태이지만, 정작 자신의 제작비는 녹록지 않아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를 직접 찾아가 팀을 꾸리는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한산’, ‘용의자’ 등의 화제작을 기획한 신창환 프로듀서, 배우 조혜정 등이 기꺼이 참여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현재는 후반 작업 중이며, 올 하반기에 개봉을 준비 중이다.
유지태는 신들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샤먼’도 제작 중이다. ‘영화 자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배우 유지태의 활동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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