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에서 또 따귀 맞은 김태희
※스포일러 주의※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스릴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호평 속에 종영했습니다.
김태희는 극 중 부유하고 평화로운 가정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 같지만 언니의 죽음을 목격한 후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사는 주부 문주란을 연기했는데요. 극도의 불안함으로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쳐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남편 박재호 역할을 맡은 김성오에게 살벌하게 따귀를 맞는 연기를 펼친 김태희. 사실 김태희는 과거 출연한 작품에서도 여러 차레 소화해 낸 바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2003년 작인 ‘천국의 계단’이었는데요.
해당작에서 악역 한유리 역할을 맡았던 김태희, 오빠 역할을 맡은 신현준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은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신현준은 올 초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신인이었던 김태희를 너무 심하게 때려 아직까지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해당 영상을 보면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게 맞은 데다가 볼이 빨갛게 퉁퉁 부어올랐던 김태희. 신현준이 20년이 넘도록 미안해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습니다.
이어 2013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역사 속 장희빈으로 기억되는 장옥정을 연기한 김태희는 궁녀 시절 계략에 의해 중전에게 따귀를 맞고 쓰러지는가 하면, 빨래를 하던 도중 물에 빠지는 등의 굴욕적인 모습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출연한 ‘용팔이’에서는 식물인간 상태로 12층 병원에 갇힌 한신그룹의 후계자 한여진을 연기했는데요. 식물인간 상태에서 간호사 역할인 배혜선에게 강력한 따귀를 맞는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당시 김태희가 너무 예뻐서 때리는 장면에 앞서 벌벌 떨었다는 배혜선, 하지만 고도의 집중력으로 NG 없이 한 번에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하는데요. 촬영을 마친 후 김태희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시원하게 때려서 정말 좋았다고” 말해 만족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신인 시절 신현준에게 맞은 강력한 한 방 덕분에 웬만한 따귀엔 무뎌진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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