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정영주. 2010년대 중반부터는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대중에게도 친숙해진 스타인데요.
폭발적인 가창력과 넘치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는 그가 사실은 고등학교 시절 오른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체격이 크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반장을 맡았었다는 정영주.
고3 시절 중간고사를 앞두고 국어 선생님의 수다가 길어지자, 반 친구들의 재촉으로 정영주는 선생님에게 “요점 정리 해주세요”라고 두 번 요청했다가 양은 주전자에 맞아 그대로 기절했다고 합니다.
왼손잡이인 선생님은 정영주의 오른쪽 귀를 가격했고 순간적으로 달팽이관 이상으로 기절하고 만 것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체벌이 가능하던 시절이었던 지라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는 정영주. 두통도 자주 오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찾아간 병원에서 오른쪽 귀의 청력이 소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청력의 25%밖에 못 살린다. 어떻게 생활했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미 졸업한 후였고, 해당 선생님은 결국 비슷한 일로 퇴직한 후였다고 하는데요. 노래를 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그는 크게 낙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래할 때도 늘 배로 하는 습관을 들이는 등 남다른 노력과 관리로 뮤지컬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정영주.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이어 나가시길 기대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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