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오는 8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이자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데요.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주민 대표인 ‘영탁(이병헌)’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게 됩니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박서준과 부부 연기를 펼쳤는데요.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 ‘명화’를 연기합니다.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극한의 공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의 절망감과 이기심을 그려낸 ‘콘크리트 유토피아’. 작품 공개를 앞두고 과거 박보영의 남다른 인성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보영은 지난 2020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무슨 소리인지 묻는 팬들의 질문에 “윗집 아가들이 열심히 뛰는 소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한창 뛸 때”라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이고는 차분하게 방송을 이어나간 박보영. 하지만 이후 아이를 혼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 소리까진 여러분에게 안 들리길 바란다”며 “어떡해. 아이가 운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해 화제를 일으킨 박보영. 그간 사실을 숨겨왔던 것은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봐였다고 수줍게 밝혔는데요.
부끄럽지만 뒤늦게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많은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라고 이었으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커가는 친구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밝혀 많은 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었습니다.
개봉을 앞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박보영이 연기한 ‘명화’ 역시 평소의 박보영과 공통점이 많은 인물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많은 팬들이 이번 작품에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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