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은 잠시 잊어!
오랜만에 보는 정우성 멜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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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의 흥행세가 대단하지만, 한편으로 정우성의 또 다른 작품이 현재 방영중이다. 그것도 아주 오랜만의 정통 멜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니 TV의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소리를 듣지 못 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말을 하지 못 하는 무명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
작품은 1995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7일 방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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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금주하고 준비한 멜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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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도 남달랐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에 출연해서 풀어놓은 뒷이야기에 따르면,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촬영하기 전 5개월 동안 금주하며 컨디션을 관리했다고.
최근 몇 년간 맡았던 선 굵은 작품들에서는 얼굴에 묻어나는 피로가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본격 멜로인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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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헌트’의 국정원 요원 김정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형사 태영, ‘인랑’의 특기대 간부 장진태, ‘안수라’의 경찰 한도경 등 온통 거친 남성들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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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역할 VS 하고 싶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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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우성은 ‘먹을텐데’에서, 연기자의 배역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했다. 자신이 입고 싶은 옷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는데, 배우는 둘 다 잘 소화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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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최근의 남성미 넘치는 역할들이 전자, 팬들이 기다렸던 멜로 캐릭터가 후자라고 할 수있다. 배우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앞으로 ‘잘 어울리는 옷’도 자주 입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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