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MBC 공채탤런트 5기로 배우로 데뷔한 고두심.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오며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모두 받은 유일무이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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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배우 인생 52년 차에 70대의 원로 배우가 된 고두심,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금까지도 어떻게 하면 그 배역에 더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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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어머니 역할은 못 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속 시어머니들은 대개 고정관념이 있는 부정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 데다가, 자신 또한 그러한 배역이 크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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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본인 역시 딸을 가진 엄마라서 그런지 “친정엄마 연기만큼은 1등이고 싶다”라는 고두심, 그러고 보니 그간 출연한 여러 작품에서 유난히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쳐온 대한민국 대표 ‘국민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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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늘 판에 박힌 엄마와 할머니 연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1년 개봉한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는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해녀 진옥 역할을 맡아, 33세 연하의 배우 지현우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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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고두심,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쭉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댓글1
손흥민팬
니 엄마라고 생각한적 없다 미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