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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 이어 또 한 번 화제를 일으킨 전도연 주연의 넷플릭스 ‘길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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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와 회사에서는 알아주는 전설의 킬러이지만, 집에선 일보다 사춘기 딸을 키우는 게 더 어려운 싱글맘인 길복순의 죽고 또 죽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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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전도연의 킬러 변신 소식은 물론 설경구, 구교환, 이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제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길복순’, 드디어 정식 공개만 앞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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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도연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현모양처가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방영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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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잡지 사진을 찍은 것을 계기로 배우가 되었으며 “배우라는 직업은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전도연, 하지만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에서 ‘칸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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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이 과거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밝힌 인터뷰를 보고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길복순’은 애초부터 전도연을 위한 작품으로 기획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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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배우 데뷔 32년 차인 전도연, 배우이자 대선배이지만 집에선 아이를 뒷바라지하는 엄마로서 성장하고 있으며, 아이를 통해 또 다른 것들을 배우며 알아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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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이 길복순에게도 있으며, 킬러로서 작품을 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치열하게 찍었다며 작품과 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부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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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배우로 남느냐가 아니라 어떤 배우로 보여주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할지 기대가 되는 궁금한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전도연, 앞으로도 멋진 연기 오래오래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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