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누적 시청 시간 1억 2359만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톱10의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1위를 2주째 지키고 있는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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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긴 시간에 걸쳐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알려졌지만, 부모의 방임을 비롯한 가정폭력과 성범죄, 비리, 사기 등의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재조명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분노를 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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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문동은의 가장 큰 가해자는 박연진이냐 엄마인 정미희냐 하는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해당작에 출연하는 악인들은 이들뿐 아닌데요. 그렇다면 범죄심리학자는 ‘더 글로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누구를 꼽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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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문동의 세명초등학교 동료이자 일명 ‘넝담 빌런’ 추정호였습니다. 추정호는 파트1에서는 여성혐오주의자의 모습을 보인데 이어, 파트2에서는 아동성애자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는데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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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은 추정호가 저지르는 행각들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피해인지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수백 명이 나올 수 있는 범죄이며, 무엇보다 ‘저 헤어스타일부터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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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추정호의 헤어스타일이 마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이 선보였던 안톤 쉬거 캐릭터처럼 선을 넘은 스타일이었다며 지적해 날카로운 분석 끝에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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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해당 캐릭터에 대한 스타일링 또한 연출진들의 의도였을텐데요. 작품 속에서 분량은 많지 않지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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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감독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슈 브롤린, 우디 해럴슨, 켈리 맥도널드, 가렛 딜라헌트, 테스 하퍼, 배리 코빈, 스티븐 루트, 로저 보이스, 베스 그랜트, 안나 리더, 킷 그윈, 잭 홉킨스, 칩 러브, 에두아르도 안토니오 가르시아, 진 존스, 부츠 서덜랜드, 캐시 램킨, 마가렛 바우먼, 믹 왓포드, 자니 헥터, 토마스 코파치, 제이슨 더글라스, 러더포드 크레이븐스, 매튜 포세이, 도리스 하그레이브, 브랜든 스미스 평점 8.0
다만, 외모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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