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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의 내레이션을 맡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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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여러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과 역사적 자료, 외국인들의 시선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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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러 층위가 얽혀있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제국주의 식민지 문제, 군국주의와 전쟁의 문제, 가부장제의 문제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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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에서는 일본 극우세력이 이 문제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 일본 정부가 과거사에 대해 진실을 마주하고 교육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전시 성폭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맥두걸 UN특별조사관은 인류의 오점으로서 이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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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 외에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하며,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다국어로 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쳐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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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역사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33곳에 기증해 오는 등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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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파트 2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송혜교. 다양한 활동으로 본인의 영향력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모습이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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