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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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X정경호 주연의 ‘일타 스캔들’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입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여실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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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전도연이 맡은 ‘남행선’의 조카이자 딸인 ‘해이(노윤서)’는 사교육 하나 받지 않고도 전교 석차 6~7위를 차지하는데다가 반장까지 맡고있는 모범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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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와는 달리 여유롭고 풍족한 집안에서 나고자라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사교육을 받으며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방수아’는 그런 ‘해이’가 못마땅해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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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비슷한 소재를 그렸던 ‘스카이캐슬’의 전교 1등 ‘예서(김혜윤)’과도 많이 닮아있는 캐릭터이지요. 이기적인 성격에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을 위해 물심양면 희생하는 엄마를 무시하는 것은 일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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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 하나로 ‘해이’에게 전교 1등을 놓치자 극심한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디테일한 심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있습니다. ‘예서’와 다른 점은 치밀한데다가 눈치 100단이라는 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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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실제로는 친구들과 사이가 좋음ㅋ
전교 1등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는 ‘수아’는 내내 ‘해이’를 경계하는 것은 물론 가방까지 뒤져가면서 ‘최치열(정경호)’에게 비밀과외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채며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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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차에서는 ‘남행선’과 ‘최치열’의 위기가 해결되고 앞으로 꽃길만 걷게될 것이 예상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대로 물러설 ‘빵수아’와 ‘수아임당(김선영)’이 아닐듯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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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강나언은 경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인 배우로 지난해 데뷔작인 ‘블라인드’에서는 가출팸 생활을 하다 올바르게 마음을 고쳐먹게 되는 고등학생 ‘권유나’를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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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데뷔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배우인 강나언. 차기작으로 일찌감치 ‘구미호뎐 1938’의 출연이 확정되어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데뷔 후 출연하는 세 작품이 모두 tvN의 작품이라 앞으로 ‘tvN의 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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