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 중 하나인 스튜어디스 ‘최혜정’을 연기한 차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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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큰 인기에 힘입어 소속사에서도 ‘스튜어디스 혜정아’라고 부르는가 하면, 실제로 이름을 ‘혜정’으로 개명하라는 이들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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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작품 속에서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무려 두 달 동안 안길호 감독을 만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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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오디션이 끝이 나질 않아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는 차주영. 짜증과 분노가 치민 상태에서 감독과의 마지막 미팅에서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X같이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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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멘트는 아니었지만 너무 짜증이 나고 지친 상태라 그만 고삐가 풀리고 말았다는 차주영. 자신의 기분에 대한 가장 정확한 표현이었는데, 안길호 감독이 그 모습을 너무 좋아했고 결국 캐스팅이 확정되았다는 연락을 받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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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니라 차주영의 캐스팅을 망설인 이유가 ‘욕을 너무 못해서’였다는 것. 결국 차주영의 진심과 짜증섞인 한방이 결국 큰 성과를 낸 것이었고 차주영은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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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은 ‘더 글로리’ 파트 1이 공개된 후 유난히 작품 속 캐릭터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며, 차기작 ‘진짜가 나타났다!’의 주연에 캐스팅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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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개된 파트 1 후반부에서 ‘최혜정’은 울며 겨자먹기로 ‘문동은(송혜교)’에게 협조하는 듯 태세를 전환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어떤 결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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