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백종원이 고향인 충남 예산의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해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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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정계에 입문한다는 얘기이냐? 물론 그것은 아니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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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구나.
과거 예산의 한 상설시장에 방문했다가 쓸쓸하고 적막한 시장의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백종원. 고민 끝에 그는 고향의 시장을 부활시키기 위한 대규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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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시장의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레시피를 담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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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젝트는 예산군과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상호 협약을 맺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것이며, 지난 9일 해당 시장 내에 5곳의 음식점을 오픈, 추후 2-3개의 점포의 창업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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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또한 상권이 활성화 된 후 건물주에 의해 상인들이 쫓겨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상가들을 전부 매입했다고…
‘골목식당’으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했던 그는 이어 지역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 로컬푸드의 판로를 개척하는 취지의 ‘맛남의 광장’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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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재래시장과 지역의 음식을 선보이는 지역 관광 자원만들기 프로젝트인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시리즈를 공개, 재래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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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소식을 알리며 “제 꿈이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함께 응원해달라”고 전했으며, 매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과정을 공개할 것임을 예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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