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무려 42관왕을 차지하며 70대의 나이에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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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17년부터 5년간 몸담아 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 터라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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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한 달여가 지난 2023년 초, 그가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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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에이전시에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인 메릴 스트립과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엠마 왓슨 및 팝스타 비욘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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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브래드 피트와는 ‘미나리’의 제작자와 배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던 당시 브래드 피트에게 뼈 때리는 질문을 날려 여러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두 사람의 인연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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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난 2021년 ‘오징어게임’으로 큰 사랑받은 이정재와 정호연 역시 해당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각각 ‘에콜라이트’, ‘디스클레이머’ 등의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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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해 강동원 역시 해당 에이전시과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 역시 전해진 바 있는데, 윤여정 역시 이번 계약으로 미국에서의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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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애플TV+의 ‘파친코’에서 노년의 ‘선자’를 연기, 전세계인들에게 또 한 번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 윤여정. 현재는 시즌 2의 촬영을 위해 미국에서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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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임에도 끊임없이,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오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윤여정. 해외활동뿐 아니라 국내 영화인 ‘행복의 나라로’, ‘도그데이즈’ 등의 작품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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