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게 전부였던 신인 윤시윤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바 있지만 드라마는 첫 데뷔였던 주원이 출연한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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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제목과 어쩐지 검증되지 않은 두 신인배우를 앞세운 터에 이 작품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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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마지막회 시청률 50.8%라는 기록을 쓰며 당시 국민드라마로 등극하게 됩니다. 덕분에 초반 극의 흐름을 주도했던 아역배우들 역시 크게 주목받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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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을 탁, 구할 구, 김탁구입니더.
특히나 주인공 ‘김탁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오재무. 앞서 언급했듯 톱스타가 없는 드라마 초반 인기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했으며, 큰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그 해 바로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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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쉬지 않고 연기활동을 이어온 오재무, 여느 아역배우들이 그렇듯 1년에 3~4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 지창욱, 노민우, 정일우 등의 아역을 연기하며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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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황금 무지개’의 종영 이후에는 학업에 열중했으며, 그로부터 3년 후인 2017년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해 반가움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국민대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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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에서 성인 연기자로 출연했던 유진은 2020년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난 오재무와 반가운 투샷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훌쩍 자라 건장하고 훈훈한 청년이 된 오재무의 모습에 유진뿐 아니라 팬들 역시 많이 놀라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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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원이 연기한 ‘구마준’을 연기한 신동우. 신동우는 무려 2006년부터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한 베테랑으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MC 보니로 활약하며 탁월한 진행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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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동우 역시 이후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별다른 연기활동은 하지 않다가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8년 빠르게 입대해 현재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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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자신의 SNS에 근황을 공개하고는 있지만 별다른 활동 소식이 없는 터라 애가 타는 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덧 훈훈한 청년이 된 두 배우, 조만간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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