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의 늑대인간 소녀 ‘이니드’ 연기한
엠마 마이어스, 한국사랑 남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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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웬즈데이’. 팀 버튼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인데요. 공개되자마자 첫 주에 83개국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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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웬즈데이’를 연기하는 제나 오르테가의 시니컬한 연기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의 룸메이트이자 늑대인간 소녀인 ‘이니드 싱클레어’를 연기하는 엠마 마이어스의 활력있는 연기가 극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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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엠마 마이어스가 한국에서는 케이팝 덕후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동생인 이사벨과 함께 한국의 보이그룹 ‘세븐틴’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SNS에 세븐틴 콘서트에 다녀온 것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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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는 ‘세븐틴’ 멤버들이 웬즈데이 챌린지를 하는 영상과 감사의 인사를 그에게 직접 전하자 동생인 이사벨과 함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이사벨은 한국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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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스 자매가 한국과 한국문화에 유난히 애정이 많은 이유는 다름 아니라 가족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6.25때 한국으로 건너와 전후 복구를 도운 그리스 출신의 엔지니어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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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후 부산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이들의 외조부모님. 덕분에 마이어스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해주는 한국 음식을 많이 접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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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엠마는 ‘세븐틴’ 뿐 아니라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한국의 인디밴드들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동생인 이사벨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한국말이 쓰여있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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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조만간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매를 한국에서 만날 날도 오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배우로서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기대해보아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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