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비밀연애에
대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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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장준환 감독과 결혼한 배우 문소리. 주변 친한 지인들마저도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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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내내 두 사람이 간 곳이라곤 한강과 포장마차뿐이었는데다가, 서로 ‘감독님, 소리씨’라고 존댓말을 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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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두 사람과 자주 만나는 멤버 중 하나였다는 배우 류승수. “두 사람이 결혼하는데 아느냐”는 기자의 전화에 “그런 사람들 아니다”라며 발끈하며 “문소리는 3일 전에 우리 집에서 술 먹고 갔는데 왜 갖다 붙이냐? 스캔들을 낼거면 나와 내라”며 발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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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로 다음날 두 사람의 결혼 발표 보도에 당황하고 만 류승수. 두 사람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희대의 사기극이다. 올해 최고의 남녀주연상을 줘야 된다”며 부들부들 떨면서 분노를 표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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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 사람이 비밀연애 중이던 시절, 지인들과 함께 간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가 문소리랑 사귀면 어떨 것 같아요?”라고 깜짝 발언을 했었다는 장준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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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은 3초간의 정적 끝에 “소리는 좋은데 시집 보내야 한다, 700만도 아니고 7만 감독이 미친거 아니냐”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바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노래만 불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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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한지 10여 년이 지난 2017년,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1987’은 720만이 넘는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함과 동시에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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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주받은 명작’이라 불리는 장준환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 역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확정, 장준환 감독이 그대로 감독을 맡는다고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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