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를 소재로 한 영화 ‘만분의 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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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 ‘만분의 일초’ 가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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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재우.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태수를 다시 만나게 되고, 경쟁상대가 된 두 사람은 3주간의 합숙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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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포츠 종목이 그러하듯,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검도. 하지만 태수를 만난 뒤 어째서인지 태수는 자꾸만 흔들리고 만다. 과거 두 사람에게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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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재우 역할은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권민우 역할을 맡았던 주종혁이 맡았으며, 그의 칼끝이 향하는 상대 태수 역할에는 ‘모범가족’에서 오중배를 연기했던 문진승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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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만분의 일초’. 올여름 개최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출품되어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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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는 것은 바로 연출을 맡은 김성환 감독이 실제 검도인인 데다가, 대한검도회와 용인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등이 전폭적인 후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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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감동이 공존하는 여느 스포츠 소재의 영화들과는 달리 각 캐릭터들의 흔들리는 심리를 치밀하게 담아냈으며 검도라는 스포츠를 더욱 역동적이고 매력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호평받은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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