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명의 비밀’서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유경을 연기한 이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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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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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한 시골 출신인 유경(이솜)은 신빨이 아닌 말빨로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고 조작된 구마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돈벌이를 하는 천박사(강동원)와 인배(이동휘)를 찾아와 거액의 의뢰비와 함께 사건 해결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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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꺼이 거액의 의뢰비를 내건 유경에게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의뢰한 일도 바로 동생 유민에게 씌인 악귀를 구마해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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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가족이자 동생인 유민을 구하기 위해 천박사 일행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유경 역할을 맡은 이솜, 그녀의 특별한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작품 속에서는 그녀의 눈이 클로즈업되는 장면들이 연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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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는 이솜의 스크린에 가득 찬 이솜의 동공 연기를 보면 다큐멘터리 ‘지구의 비밀’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연기를 볼 수 있다며 극찬했으며, 실제로 이솜은 촬영하면서 CG를 염두에 두며 연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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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합도 맞아야 해 동공 확장에 집중하며 연기했다는 이솜. 앞으로 도전해고픈 장르가 액션과 액션 히어로물이라 동공 연기 또한 액션이라고 생각했으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전작인 ‘길복순’의 전도연처럼 액션물에 도전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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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이 판타지물이라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이솜. 마블 영화 속의 히어로들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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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속편을 암시하면서 끝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속편이 제작된다면 이솜의 바람대로, 유경은 더욱더 강력해진 능력과 액션을 소화해 내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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